이 노트북을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하지만 2280 M.2 SSD가 이미 장착된 자리에 추가로 M.2 SSD를 장착하는 내용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재료 소개

오늘의 주인공인 SSD다. 아마존과 뉴에그에서 대량 덤핑했고 신한카드 바우처를 먹이고 주문했다. 배송은 직배로 약 2주 소요됐다. TLC인게 특징이고 캐시가 존재하며 실사용해보니 속도 유지가 매우 고르게 유지된다. 무엇보다 1TB치고 가격이 매우 저렴했다. 컨트롤러 및 세부 사항은 잘 모르겠고 실사용하기에 인텔 PCIe QLC보다 훨씬 좋다.

언젠가 이 노트북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해야할거 같은데 간단히 소개 하자면 8세대 모바일 H CPU가 들어가있고 램 슬롯이 2개인 노트북이다. 이 위로 7xxx 라인업이 존재하지만 CPU가 U만 들어감. XPS는 비쌈. 절충선은 여기쯤이라고 생각한다.
쿨링은 1way라 다소 아쉬울때가 많다. 장시간 고강도 작업을 할땐 아래 받쳐서 사용하는 노트북 쿨러 등이 반드시 필요함. (CPU 작업시 온도가 80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다.) 그렇다고 할지라도 실제 작업에서 저전력 U 모델들과 비교가 불가능하다. 만족.
리테일 주문이 되는진 모르겠음. 오픈마켓엔 없으니 총판이나 델 공식사이트 참고바람.

JSATA에서 일반 SATA+POWER로 바꿔주는 젠더다. 델 파트넘버가 존재하고 사진을 참고바란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했고 한달정도 기다린것 같음.
JSATA는 델에서 사용하는 독자규격인듯 함. 아래 설명있음.

별로 선택사항이 없어서 최고 부피가 작아보이는 걸로 주문했다. 알리익스프레스.
발견과 장착

분해에 어려움이 있는 노트북이 아니다. 드라이버만 잘 풀고 잡아뜯으면 뜯긴다. 두께가 좀 있어서 그런지 각 파트가 널찍널찍하게 배치 되어있어 마음에 든다. 작업시 베터리 선은 분리 하고 진행하자.
노트북이 넓직하니 추가장착이 될것같다는 생각 하나로 뒷판을 열고 여분 포트를 살펴보니 가장 눈에 띄는 왼쪽 상단의 WWAN자리도 생각했으나 1TB는 구할수도 없어서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한다.

왼쪽 하단 JSATA라고 적혀있는 이상한 포트를 보고 어떤 목적인가 알아보니 일반 SATA+파워를 저렇게 줄여놓은 독자규격 포트인것. 그렇다면 당연히 JSATA-SATA-M.2가 가능하겠다는 생각. 아래 계속.

저 자리에 대충 스까넣으면 될 것 같아서 재료들을 주문했다.

3단 합체 후 장착을-

했으나 문제가 생겼다. 바로 케이블 방향과 길이는 둘째치더라도 너비가 하우징에 맞지 않는다. 그래서 들어가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치수를 재봤었어야 했는데 눈대중으로만 진행한 내 잘못이다. PCB를 컷팅해도 소용없는것이 SATA+파워 포트 너비 자체부터 하우징에 맞게들어가지 않아 이대로 개복 후 덮는 절차만이 남아있는 듯 했다.
잠깐 바스러져가는 멘탈을 부여잡고 SSD를 엎어보니 들어는 가지만 뒷판이 튀어나와 닫히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일념으로 튀어나오는 부분을 찾아보니

덮었다 열었다 확인해보니 저 부분만 키를 낮추면 장착에 문제가 없겠다는 판단을 했다.
바로 작업에 들어간다.



플라스틱 조각이 튀거나 칼을 잘못 쓰면 곤란하니 간단히 테이핑하고 커터칼로 잘라낸다. 문구점에 파는걸로도 가능하다. 무른 ABS로 보임.


다소 러프해 보이지만 뒷판이 튀어나온다던가 하는 문제는 없다. 며칠 사용중인데 발견되는 이상은 없다.
장착 후 작동


잘 인식 된다. (온도차가 있는건 밴치중이라 그런것)

속도 잘나온다.
결론
- 워런티를 포기했다. (원복 불가능)
- 저렴한 가격으로 1TB를 추가했다.
- 델도 그램 처럼 M.2 SSD 두개를 장착 할 수있다.
이제 시간이 생기면 해킨토시로 만드는 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