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커리어 시작

취업했다. 자바 웹 개발자가 됐다. Spring 자체개발 해서 돌려쓰는 플랫폼을 주입당한 서비스 업체다 (나쁘다는게 아니다!). 이 회사는 최근 M&A됐다. 나는 흔히 SI에서 많이 쓰이는 스택 (Spring 레거시, JSP, Tomcat, 넥사크로, Oracle..) 은 하나도 모르는 상태에서 입사했다. 특히 SQL과 jQuery 준비가 하나도 안된 상태에서 인수인계에 참여했다. 많이 깨졌다 (앞에서는 말 안해도...). 그러나 이후 금방 공부했다. 실제 코드로 부딪히는게 학습이 훨씬 빨랐다.

팀에 남은 SI관성 힘들다. 그러나 빠르고 급진적으로 SI에서 서비스 개발로 변화하고 있다. 변화를 못버티고 스스로 책상빼는 사람도 있다. 이런 점이 매우 흥미롭고 여기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어서 멘토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싶다.

코딩 테스트 언어 변경

주력으로 쓰는 프레임워크 또는 언어와 코딩 인터뷰 언어를 동일하게 맞추는게 좋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모두 Python으로 코딩 테스트를 봤는데 높은 sol을 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Java로 통일하는게 좋을 것 같다. 요즘은 Java도 코딩 테스트 책이 잘나오더라.

당장 하반기 중고신입 준비하겠다는 소리가 아니다. 워낙 코딩 테스트에 약해서 감을 잃지 않을 정도로만 해서 길게 보고 준비 중이다. 백준, 프로그래머스는 이제 정리하고 리트코드로 할 생각이다.

사진 관련 종합 CMS

사진 관련 CMS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백엔드는 이미 다양한 경로가 있으니 이것을 취합해 보여주는 프론트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여러 백엔드의 데이터를 모아놓는 캐시 성격의 Spring 과 갤러리 형태로 보여줄 수 있는 React 정도면 괜찮을 것 같다. JS 한번 겪어보니 아직은 막연하다.

통합 파일 익스플로러

GD, OneDrive, Dropbox, Box, Azure, S3, 그외 사제 NAS.. 이것들을 모아서 한번에 자원을 서빙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디렉토리 유틸성 기능들도 포함해서. 아직은 생각 뿐이다.

워드프레스 (a.k.a. PHP 8)

PHP에 관심을 끊은지 5년이 넘었는데 벌써 8버전이 나왔다고 한다. 사실은 워드프레스에서 PHP7이 레거시라고 경고를 띄워줘서 알았다. 마이그레이션을 알아보니 PHP8에서 워드프레스가 완전한 동작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플러그인, 구식 테마 등등) 블로그도 자체 개발을 해볼까 싶다. 마크다운 정적 서빙엔 관심없다. 글 한번 쓸때마다 매번 렌더링은 컴퓨팅 낭비다. 그리고 버전관리는 그런데 쓰라고 있는게 아니다.

Rocky vs Alma

CentOS가 RHEL의 업스트림이 되면서 7.8 미만 죄다 EOS되버렸다. 갖고있는 리눅스 박스, VM들 오랜만에 들어가서 yum update 해보니 아무것도 안된다. Rocky Linux와 Alma Linux가 있다는건 일찍이 알고 있었지만 둘의 성숙도나 취준 때문에 관심을 끊었는데 이제는 국내외 찾아보니 피드백이 제법 쌓여있다. 두 진영의 논리는 다음과 같다.

  • Rocky Linux : 대기업 스폰서 그리고 커뮤니티 주도.
  • Alma Linux : 단일 업체의 강력한 주도.

쓸데없는 궤변들을 치우고 나면 어짜피 RHEL의 다운스트림이기 때문에 로고 이외 기능은 차이가 없다. 심지어 Rocky랑 Alma 사이 서로 배포판 변경도 가능하다. 그냥 이름 마음에 드는거 갖다쓰면 될 것 같다. 다만 국내 글을 찾아보면 Rocky에서 보안 템플릿 적용이 안되는걸 굉장한 리스크로 정리했는데 한국 실정이랑 아무상관이 없다. (KISA는 OS보안정책 가이드는 제공하지만 업데이트를 전혀 하지 않아 큰 관심이 없는것으로 판단된다)

이 와중에 무지성으로 Debian 츄라이 하는 사람들은 외국에도 꽤 많이 있다는걸 알았다. 시스템 엔지니어 5년 필드 다니면서 Debian 계열은 딱 한번 납품해봤다. Amazon Linux는 어떤 배포판이 베이스인가. 유수의 클라우드 업체에서 주력으로 사용하는 리눅스 배포판은 무엇인가. 군소 업체들은 왜 자사 상품에 CentOS를 튜닝해 탑재하는가. Debian, Slackware 계열은 갖고 놀기엔 좋을지 모르나 서비스를 하기에 너무 마이너 하다. WSL에 Ubuntu가 기본 탑재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데스크탑에 한정된 것이다. 비즈니스와 맞물린 것들은 인터넷 검색 결과나 문서 양 따위로 결정 할 것이 아니다. 시장에서 선택받은 OS를 굳이 외면하겠다면 말리지 않겠지만, RHEL의 다운스트림을 골라야 한다는데 Debian을 후보군에 올리라는건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Gentoo 컴파일을 도전해보라는 것과 똑같이 느껴진다.

XCP-ng

Citrix가 XenServer 라이센스를 유료화 하면서 파생된 다운스트림이다. XenServer 7.5 박스를 XCP-ng로 변경했는데 나름 문서도 잘 되있었다. 다만 NIC bonding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 급한대로 싱글채널만 쓰고있다. 관리툴로 XO를 쓸래 XOA를 쓸래.. 만 조심하면 된다. 전자는 무료고 모든 기능이 오픈되있는 대신 빠른 설치나 업데이트가 안되고 (이마저 누군가 설치 및 업데이트 스크립트를 만들었다) XOA는 일부(라기엔 너무 크리티컬한) 기능 이 잠겨있는 대신 XenServer 또는 XCP-ng에 빠른 배포와 유지보수가 가능하다.

개인이 쓰기엔 구닥다리 Xeon 보다 최신 데스크탑 i9시리즈가 훨씬 성능이 낫다는것도 알았다. HEDT까지 가면 좋겠지만 이제는 일반 데스크탑도 128GB램을 지원하기 때문에 ECC에 욕심이 없다면 충분히 매력있다.

저장매체로써 HDD의 종말

8TB 하드디스크 5개를 RAID 5하여 스토리지로 쓰고있는데 얼마전에 SSD 가격을 본다고 8TB짜리를 검색해보니 80만원대 까지 내려왔다. 이정도면 하드디스크의 시대는 정말 저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플래시메모리는 전기를 공급하지 않으면 휘발된다는데 24시간 스토리지를 켜놓는 나에겐 해당되지 않는다. 오히려 모터와 플레터를 사용하는 하드디스크의 안정성이 더 불안하다. 연말에 날잡고 갈아치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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